[커피챗] 이진민 작가님과의 대화
“우리 뭐라도 좀 써 볼까요?”
제 7회 브런치 대상 수상작인 <나는 철학하는 엄마입니다> 의 저자 이진민 작가님을 모시고 커피챗을 진행하였습니다. 심플 스텝스에 새롭게 런칭한 writers and authors 그룹 멤버들을 대상으로 열린 이번 강연을 통해 글쓰기와 책쓰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볼 수 있었어요.
이진민 작가님은 독일에서 살게 된 후 본격적인 글쓰기를 시작하셨고, 2년여의 꾸준한 글쓰기를 통해 4권의 책 출판을 앞두고 계세요. 이 경험을 통해서 작가님은 진정으로 행복하다고 느꼈고, 비슷한 상황에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 강연을 준비해 주셨답니다.
“책은 기획이라고 생각해요.”
작가님은 책쓰기를 위해서는 우선적으로 기획안이 필요하다고 알려주셨어요. 어떤 주제로 어떤 사람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를 구체적으로 정하고,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이야기와 내가 꼭 하고 싶은 이야기의 교집합을 찾는 작업 말이지요.
“브런치 플렛폼을 사용해보세요.”
책쓰기를 위한 준비 작업으로 브런치 플렛폼을 추천해 주셨어요. 꾸준한 글 발행을 통해 예상 독자층의 관심도를 파악해 보고, 미리 피드백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는 말씀도 덧붙이셨어요. 또 브런치 플렛폼 내의 공모전에 참가해 보고, 브런치북을 발행해 보며 주눅들지 말고 씩씩하게 다음 단계를 위해 도전해 보라고 격려해 주셨답니다.
“글쓰기에 정답은 없습니다. 자유롭게 일단 시작하세요.”
책쓰기를 위한 기획과정과 더불어 글쓰기에 대한 기본자세에 대해서도 중요한 부분을 짚어 주셨어요. ‘기본은 내 글, 일단 원고가 좋아야’하며 좋은 글이란 타인의 마음을 아프지 않게 하는 글, 다른 사람의 표현을 내 것처럼 사용하지 않은 글, 기본 맞춤법이나 호응, 비문을 올바르게 사용한 글이라고 밝혀 주셨어요. 기본을 갖추고 나면 꾸준히 글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연결해 주셨고요.
“정체기가 오더라도 꾸역꾸역”
정체기를 극복하기 위해 작가님은 스스로 마감일을 정해 놓고 지키려고 노력하며, 다양한 장르의 글을 병행하면서 스스로를 지치지 않게 한다고 하셨어요. 더불어 글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전 세이브 원고를 많이 만들어 놓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알려주시며 글쓰기 시작에 공들이는 것의 중요함을 다시한번 강조하셨어요.
“고칠 부분은 늘 있다, 다만 아직 눈에 띄지 않았을 뿐이다.”
작가님은 글 발행 일주일 전 원고를 완성해 놓고 묵혀 두었다가 발행 직전에 다시 한번 퇴고하면서 독자의 입장에서 글을 읽어본다고 하셨어요. 작가님의 이러한 노력을 통해 글쓰기는 정성을 쏟는 만큼 더욱 매끄럽게 다듬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답니다.
“글쓰기는 나를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한다”
이진민 작가님의 커피챗 강연을 통해 글쓰기와 책쓰기에 앞서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강연에 참가한 멤버들은 꾸준한 글쓰기를 다짐해보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작은 프로젝트를 실행하기로 의견을 모았답니다. Writers and authors 그룹을 통해 어떤 일들이 펼쳐질지 많이 기대해주세요.
작성자: 안미정